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다. 인생의 선물 같은 순간. 칼 윌슨 베이커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다. 레이스, 상아, 금, 실크 등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것들은 새롭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오래된 나무에서 위안을 찾고, 오래된 거리에 더 끌린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사랑스러워졌으면 좋겠어요. 칼 윌슨 베이커 –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다

새해를 맞이하여 칼 윌슨 베이커의 ‘늙은 슬픔의 달콤한 얼굴’을 다시 꺼내봅니다. 오늘 또 다른 소중한 친구가 떠났습니다. 자, 하루로 계산하면 해가 서서히 지는 오후 같은 때는 언제일까요? 당신은 인생의 오후를 걷고 있습니다. 내 얼굴의 주름 하나하나는 내가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고, 내 관절의 곡선도 시간의 흔적이다. 예전에는 이 흔적들을 보면 한숨이 나왔을 텐데 지금은 그저 조용히 미소를 지을 뿐입니다. 이제 내 소망은 칼 윌슨 베이커의 시처럼 우아하게 나이 드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바래지고 바래진 것들은 그저 세월이 만들어낸 오묘한 아름다움일 뿐입니다. 고목에게서 위로를 받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존재가 되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나무.
저는 어렸을 때 바쁘게 사는 것만이 잘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동안에는 반성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배웠어요. 삶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성취보다는 느림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리고 조용한 시간 속에서야 비로소 나는 내 안에 감춰져 있던 진짜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
제가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끼고 사랑을 나누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과 평가에 더 민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들의 기대보다 나의 마음의 평화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의 인정보다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과 좋은 의도가 내 삶을 채우는 기준이 됩니다.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가는 지혜도 배우고 있습니다. 숲속을 산책하거나 손바닥 크기의 정원을 가꾸며 오랫동안 유심히 살펴보세요. 자세히 보면 숲속의 나무들과 정원의 땅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쌓아온 삶의 경험과 나눔이 내 안에 자라나는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는 과정이다. 칼 윌슨 베이커의 시처럼 ‘나이가 들수록 더욱 사랑스러워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면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우아하게 늙어간다고 해서 외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안에 피어나는 지혜와 따뜻함, 시간이 지나면서 정제된 나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아름답게 채우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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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슬픔의 다정한 얼굴 작가 칼 윌슨 베이커 출판 문학의숲 2019.04.15 출간.